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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 세팅/└ 가계부 리뷰

3월 가계부 결산 & 점검 : 초과 지출 반성, 절약 습관을 들이자

by 트윙클 2021. 4. 1.

오늘 출장이 있어서 오후에 외근을 나갔는데, 출장 가는 길에 벚꽃이 예쁘게 피어 있는 걸 발견했다. 올해 벚꽃 이렇게 가까이에서 제대로 본 게 처음인데 하얀 벚꽃이 너무 예뻐서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예쁜 벚꽃 사진과 함께.... 오늘 포스팅에서는 3월의 마지막날을 맞아, 3월 가계부를 결산해보고자 한다. 

 

조금 창피하지만, 이렇게 가계부 결산을 해보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은 월급 받아서 적금 넣고, 주택청약이랑 연금저축 넣고, 나머지 범위에서 마이너스 나지 않는 수준에서 소비를 하는 정도로만 수입/지출을 관리(?)했다. 

 

그러다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좀 더 돈을 아끼기로 결심했고, 뱅크샐러드 가계부 기능을 통해 가계부를 기록 & 점검하고 있다. 그 첫달 점검 시작~~!

 

 

21년 3월 가계부 점검 : 개괄하기 

 

올해는 저축 비율을 평소보다 좀 높게 가져가기 위해, 한달 지출액 목표를 170만원으로 확 줄여서 설정해봤는데, 예산 설정한 첫달부터 87만원이나 오버했다. 2인 가구에 공과금 등 다 포함해서 170만원은 무리였던걸까..ㅠㅠ  

 

일단 목표는 170만원 지출이었는데, 3월 한달 실제 지출은 257만원으로 마감했다. 

 

 

뱅크샐러드 가계부 어플을 통해 카테고리별 지출액을 확인해보니, 식비로 43만원, 패션/쇼핑 40만원, 주거/통신 35만원, 교통비 33만원, 여행/숙박 23만원, 생활 21만원, 자동차 20만원 등을 지출했다. 

 

제일 높은 지출 비중을 식비가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달에는 마시모두띠에서 내 자켓을 하나 샀더니 패션/쇼핑 지출 비중도 좀 높았다.  

 

21년 3월 가계부 개괄

 

 

카테고리 예산 대비 지출액 점검

카테고리별로 예산 대비 지출액을 좀 더 세부적으로 점검해보았다. 

 

- 교통 : 예산 350,000원이었는데 실제 지출액은 329,300원으로 약 20,700원을 덜 지출했다. 차 안 갖고 나갈때는 내가 택시를 참 자주 타는 편이었는데 3월달에 택시를 한번도 안탔다. 덕분에 교통비는 목표 달성

 

- 식비는 예산 25만원을 설정했는데 43만원이나 지출했다. 주말에 계획 대비 외식을 많이해서 지출 비용이 오버 된 것 같다. 다음 달에는 예산 범위 안에서 지출하도록 외식을 줄여야겠다. 

 

- 주거/통신: 주거 통신은 23만원을 설정했는데, 353,900원이나 지출했다. 주거/통신은 사실 고정비용이라서 이렇게 오버될 일이 없는데 이상해서 확인해보니, 이건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었다. 다음 달부터는 정상화되는 걸로.

 

- 평소 출퇴근은 거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차는 주말에만 이용하는 편이라... 자동차는 내차 주유비, 남편차 주유비 두개 합쳐서 15만원이면 될줄 알았는데, 20만원이 나왔다. 1-2달 정도 더 운영해보고, 평균을 내서 예산을 수정하든지 해야겠다. 이건 불가피한 고정비용이라 절약이 어려운 부분이므로 좀 더 추이를 지켜보고 예산액을 바꿔야 할 것 같다.

 

- 여행/숙박은 매달 평균 10만원, 연간 총합 120만원 내에서 지출할 생각이었는데 이번달에 벌써 약 23만원을 지출했다. 흐미..ㅠㅠ 4월에도 한 40만원 지출될 것 같은데, 예산이 택도 없었나보다ㅠㅠ 허리띠를 바쪽 쪼여볼 생각으로 연간 120만원으로 잡았는데, 그래도 일단 한번 지켜보는 쪽으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본다. 여름 휴가를 축소해야겠다. 

 

- 카페/간식쪽 예산은 (카페 아예 안갈 생각으로) 7만원을 잡았는데 102,200원을 지출했다. 한 3만원 정도 오버했다. 다음 달에는 커피값도 더 아껴봐야겠다. 원래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치듯 스타벅스를 자주 갔는데, 이번달에는 스타벅스도 2번 정도밖에 안 갔다. ㅎㅎ 나름 많이 아낀 것임. 그래도 3만원이 오버되었는데, 3만원이면 KINDEX 미국나스닥100 ETF를 3주 구입할 수 있는 돈이다. 3만원을 우습게 보지 말자고 스스로 다시 다짐해본다.

 

- 패션/쇼핑 카테고리가 이번 달 예산 초과의 주범이다. 월평균 7만원, 연평균 84만원을 패션쪽 쇼핑비로 할당해뒀는데, 이번달에 한 자켓 13만원, 헤어샵 20만원, 기타 쇼핑 7만원 등 총 약 40만원을 지출했다. 마시모두띠 자켓 19만원짜리를 6만원 할인하길래 13만원에 구입했는데, 앞으로 한 3-4개월은 의류 추가 구매를 안하면 이건 얼추 평균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헤어샵인데...  남편 헤어 관리 비용은 별 문제 없지만, 내가 가는 헤어샵 비용이 비싼 게 문제다. 좀 더 저렴한 곳으로 바꾸고 싶은데, 다른 곳을 알아보니 거긴 더 비쌈..ㅠㅠ 요즘 헤어샵 너무 비싸다. 헤어관리 비용 절약 방법은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3월달 지출 반성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서 비용을 아껴보려고 한달 내내 계속 생각하며 소비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지출이 많았다.

 

공과금, 통신비, 보험료, 출퇴근에 소요되는 대중교통비 등 고정비용은 손대기 어려우니까 식비, 패션/쇼핑, 여행 등 이런 쪽을 좀 더 절약해야겠다. 주식 섹터 분류를 대입해보자면... 필수소비재는 건드리기 힘드니까 경기소비재를 바짝 줄여야 하는 상황. 확실히 긴축재정을 하게 되면 경기소비재부터 줄이게 되는구나 싶다.  

 

다음 달에는 일단 외식을 줄여서 식비 아끼고, 옷/뷰티쪽 쇼핑은 진짜 필수불가결한 클렌징제품 등을 제외하면 아예 사지 말아야겠다. 4월에 주말 여행이 한 건 예정되어 있어서 그 부분에서 초과 지출이 예상되니, 다른 데서 더 아껴야겠다. 

 

이렇게 복기하고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소비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다음 달에는 좀 더 잘 콘트롤해서 운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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