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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공부/└ 임장 후기

[월부닷컴 열반스쿨 중급반] 임장 후기 보고서 : 목동 & 영등포구 임장

by 트윙클 2021. 12. 25.

너무 도움 많이 받으면서 열심히 수강 중인 월부닷컴의 "열반스쿨 중급반". 

 

과제가 좀 많은 편인데, 과제 중 하나였던 분위기 임장 후기를 개인블로그에도 공유해본다. 과제물 공유하는 월부 카페에 올렸던 내용인데, 개인 공부 기록 차원에서 블로그에 기록해본다. :)


안녕하세요^^ [열중12기 한달에 70권 읽어보조!] 트윙클111입니다.

 

열중반 과제인 분위기임장을 위해 저희 조는 12월 5일에 목동 & 영등포 분위기임장을 다녀왔습니다. 분임을 가기 전에 각자 임장 루트를 작성해보고, 줌모임 시간에 조원들과 함께 임장 루트를 공유하며 논의하고, 그렇게 결정된 루트로 조원들과 함께 즐겁게 분임을 다녀왔는데요.

 

저는 거주지가 강동구라서 사실 목동과 영등포쪽은 거의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ㅋㅋㅋ 어느 정도였냐면...성인이 된 이후 차를 타고 지나간 것을 제외하면, 제 두발로 걸어서 양천구와 영등포 땅을 걸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ㅋㅋㅋ 같은 서울이지만 거의 가본 적이 없는 곳이라서 무척 낯설었는데, 분위기 임장을 준비하며 지도를 계속 보고, 또 직접 걸어서 다녀와보니 임장을 하고 온 지역은 이제 조금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 70조 조원분들과 날씨도 맑고 좋았던 날, 즐겁게 다녀온 목동 & 영등포 분위기 임장 후기를 정리해봅니다. :)

 

* 분위기임장 후기는 소프리님 후기를 벤치마킹했습니다.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2851031

 

 

 

 

 

 

 

 

 

 

 

 

 

 

지적편집도에 분위지도를 얹어서 살펴보면, 파란색으로 표시된 곳이 상위 분위에 해당하는 가격의 아파트인데, 양천구에서는 중심 상업지역 주변의 신시가지 아파트들이고, 영등포구에서는 당산역 하단의 신축/준신축(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등), 그리고 여의도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분위기 임장을 위해 양평구청역~영등포역 구간의 분위기 임장 루트를 작성했습니다. 분위기임장 루트 작성을 위해 지적편집도를 통해 상업지역을 확인하고, 스타벅스 위치, 백화점, 대형마트, 대형병원 등의 위치를 먼저 지도에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아실 사이트를 통해 학업성취도를 확인하며 중학교 위치를 체크하고,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 위치도 확인한 후, 지역을 둘러볼 수 있도록 짜되, 가급적 큰 길 위주로 루트를 설정했습니다.

 

 

임장루트를 지적편집도로 보면 아래와 같은데요. 딱 봐도 목동은 가운데 상업지역이 있고 이를 주거지역이 쭉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영등포구는 공업지역이 대부분이고 아주 약간의 준주거지역, 그리고 영등포역 근처에 상업지역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모임을 통해 조원들과 루트를 상의하면서 아주 약간의 수정을 거쳐, 저희 조는 최종적으로 아래와 같은 루트로 분임을 다녀왔습니다.

MS ICE 프로그램으로 지도를 붙였는데, 커팅을 잘못해서 누더기처럼 되었네요^^;;;;;;; 

 

 

 

 

분위기 임장을 다녀온 후, 다녀온 지역의 생활권은 다음과 같이 5개 지역으로 구분해보았습니다.

 

제가 뽑은 1위는 목1동~목5동까지의 "목동1 생활권"이고, 2위는 목동 중에서도 신정동 중심의 "목동2 생활권"으로 구분했습니다. 그리고 3위는 당산역 중심의 당산생활권, 4위는 문래역 중심의 문래 생활권, 마지막 5위는 영등포구청~영등포역 주변의 영등포 생활권으로 꼽아 보았습니다.

 

분위기 임장을 다녀온 후, 조모임에서 조원들과 각자 생활권 구분한 결과를 나누어보았는데 모두들 비슷하게 평가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

 

 

1. 목동1 생활권(목1동~목5동)

이번에 분임을 다녀온 곳 중에서 제일 좋아보였던 곳은 목1동~목5동으로 구성된 "목동1 생활권"입니다.

 

기본적으로 양천구가 영등포구 생활권보다 우위인데, 양천구 지역 중에서도 목1동~목5동 지역이 가장 좋아보였습니다. 우선, 학군지로 유명한 양천구 관내에서도 학업성취도가 가장 우수한 목운중, 월촌중, 신목중 등이 위치하고 있고,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 9호선 신목동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이 있고,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있어서 생활하기 편하고요. 이대목동병원도 있습니다. 학원가는 목동 전체에 광범하게 걸쳐서 분포하는데,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단지 주변 상가쪽에도 학원들이 굉장히 밀집되어 있습니다.

 

전체 지역이 모두 아파트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주거균질성이 굉장히 높고, 상가 건물도 듣던대로 정말 학원들로만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유해시설은 아무리 찾아보려고 해도 거의 찾을 수가 없었고요. 아이들 키우는 분들은 진짜 선호도가 높겠구나 싶었습니다. 다만 오래된 구축이다보니 주차난은 불가피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동네가 깨끗하고 쾌적한 편이었습니다.

 

 

2. 목동2 생활권(신정동 중심)

2위는 오목교역 아래쪽(현대하이페리온2차가 있는 목1동 제외)에 자리잡고 있는 신정동 중심의 생활권입니다.

 

양천구 안에서도 최상위권의 중학교는 목1~목5동 사이에 자리잡고 있고, 이쪽에는 목동중, 목일중, 봉영여자중, 신서중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쪽 생활권에도 아파트 단지들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상업지역에 학원들이 아주 많습니다. 상가 전체가 학원인 건물들이 수두룩하고, 이쪽 역시 유해시설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교통에서 좀 차이가 있는데, 목1~목5동 생활권이 5호선(목동역, 오목교역)과 강남접근성이 좋은 9호선(신목동역)을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신정동 중심의 생활권은 5호선과 2호선 지선(양평구청역)이 있습니다. 2호선 지선과 9호선의 가치는 비교 불가이기 때문에, 교통 면에서도 목1~목5동 생활권이 더 우위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신정동 중심 생활권에서는 아파트 외에 일부 빌라밀집지역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거 균일성이 상대적으로 비교열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당산 생활권

당산 생활권은 영등포구에 속하고, 당산역 중심의 생활권입니다. 당산역 주변은 이번에 처음 가보았는데 왠지 노후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주변에 신축 & 준신축의 대단지 아파트도 있고, 그렇게 노후한 느낌은 없어서 살기에 편리할 것 같았습니다.

 

지하철 2호선 & 9호선 환승역이라서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 & 일자리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고요. 다만 지상철이라서 소음이 좀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미관상으로도 그 점은 단점이었습니다. 당산역 상권은 고급스러운 느낌은 없으나, 그래도 꽤 크게 형성되어 있어서 생활하기에는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당산동은 학원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고, 학군이 약한 편입니다. 취학연령대 자녀를 키우는 가정보다는 교통의 편리성이 중요한 젊은 신혼부부 or 취학연령대 이전의 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4. 문래 생활권

4위는 문래 생활권입니다. 오목교역에서 안양천을 건너서 영등포구로 진입하면 양평1동과 문래동이 있는데요, 이쪽 생활권을 "문래 생활권"으로 묶어보았습니다. 분임을 해보니 아파트 단지는 거의 차아보기 어려웠고, 문래힐스테이트, 문래자이 정도가 대규모 단지이며, 나머지는 나홀로 아파트가 간혹 눈에 띄는 정도였습니다. 이쪽이 모두 공업지역이라 그런지 1-3층 정도의 낮은 상가건물에 공업용품점, 공구가게 등이 자리잡은 것이 많이 보였는데요. 그래서 지역이 쾌적해보이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문래생활권에서 제일 중심이 되는 곳은 2호선 문래역 주변의 문래 자이 & 홈플러스가 있는 쪽입니다. 이쪽 생활권에서는 이 근처만 비교적 깨끗하게 정비된 느낌이었습니다. 문래동에 거주한다면 아마 문래 자이에 다들 살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영등포 생활권

마지막은 영등포 생활권입니다. 영등포 생활권은 주거지역이라기보다는 상업지역이고, 주거시설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아크로타워스퀘어가 최근에 입주해서 유일하게 눈에 띄는 신축 대단지였고, 그 외에는 작게 포레나영등포가 있습니다. 전통적인 상업지역이고, 나름 번화가지만.... 실제로 가서 보니 이 근처에서 살고 싶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우선 주거균질성이 무척 떨어져서, 아크로타워스퀘어 사시는 분들은 영등포 생활권을 이용하기보다는 샛강 건너서 여의도 생활권을 이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백화점이 2개나 있고 나름 규모가 있는 백화점들이지만, 주변 상권과 분위기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영등포시장 주변의 상가건물들과 아파트(?)는 무척 노후해서 눈길을 끌 정도였고, 오가는 사람들의 행색과 분위기도 선호할만한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또 학군이 취약하고, 학원가는 거의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크로타워스퀘어나 주변의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생활권은 여의도를, 자녀 학원은 목동을 이용해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위기임장 후, 생활권 순위를 선정해보고, 실제 평당가를 통해 계산한 시세 가격과 순위를 대조해보았습니다.

 

1~3위까지는 생활권 순위과 시세 순위가 동일한데, 4위와 5위는 순위가 서로 바뀌어서 도출되었습니다. 생활권 순위로는 4위가 문래, 5위가 영등포였는데, 시세 순위로는 4위가 영등포, 5위가 문래생활권으로 도출되었습니다.

 

문래 생활권에는 대단지 신축이 없는 데 비해, 영등포 생활권에 속한 아크로타워스퀘어가 신축으로 가격이 높은 편인데, 아크로타워스퀘어의 신축 효과가 반영된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번에 돌아보지 못한 영등포역 아래쪽 신길동, 대림동, 도림동쪽, 그리고 영등포에서 가장 기대되는 지역인 여의도까지 다 돌아보고, 영등포 생활권을 종합적으로 다시 구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과제로 새로운 지역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함께 즐겁게 분임해주신 70조 조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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