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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 세팅/└ 재테크 독서리뷰

독서 리뷰 : 나는 부동산으로 맞벌이한다(저자: 너바나)

by 트윙클 2021. 7. 27.

 

 

오늘 리뷰할 책은 너무너무 유명한 너바나님의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라는 책이다. 월부TV를 보다보면, 약칭 "빨간 책"으로 불리는 바로 그 책이다. 

 

너나위님이 쓰신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이 책을 읽다가, 너나위님의 인생을 바꾼 책이 너바나님의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라는 책이라고 해서, 나도 얼른 사서 읽어보려고 검색을 했는데.... 2015년에 출간된 책이라 지금은 절판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사람 마음이, 한정판이라고하면 더 사고 싶고, 곧 품절이라고 하면 마음이 더 애가 타는 것처럼, 마침 읽고 싶은 책이 "절판"이라고하니까 어떻게든 더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찰나.

 

다른 사람들은 그럼 어떻게 이 책을 구해서 읽나 검색을 해보니,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다는 사람도 있고, 중고로 구매했다는 사람도 있었다. 중고가를 알아보니 무려 4만원~5만원 사이. 희소가치가 있다보니 가격이 꽤 비쌌다. 

 

중고책은 4만원 넘는 돈을 주고 사기에는 좀 망설여져서, 어떻게 구할까 좀 더 검색하고 알아보다가.... 국립도서관 복사 서비스를 통해 이 책을 구해서 읽었다는 후기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국립도서관 복사 서비스를 신청했다. 단, 책 전권이 한꺼번에 복사는 안되고, 저작권 문제로 1/3씩 나눠서 복사 신청이 들어간다. 제본 요청을 하면 1/3권씩 분할해서 3권으로 제본이 되니까 제본 값도 3배로 든다. 복사만 하면 가격이 1만6천원대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여기에 스프링 제본을 하면 개당 2천원 정도씩 6천원 정도가 추가되는 것 같다. 

 

여튼! 그렇게 다른 책에 비해서 조금은 번거롭게 구해서 읽은, 너바나님의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는 그런 수고로움이 전혀 아깝지 않게 좋은 책이었다. 

 

지금 읽어도 이렇게 인사이트가 많은데, 2015년 출간 당시에는 월급쟁이 직장인들에게 얼마나 신세계를 열어주었을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이 책을 3년만 더 일찍 읽고 깨우쳤어도 참 좋았을텐데...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 내 마음속에 드는 아쉬움은 앞으로 열심히 공부할 동력으로 승화시키면 될 것이다. 

 

월급쟁이의 돈 버는 시스템 

재테크로 나름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책을 읽다보면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너바나님도 정말 최고 중의 최고였다. 

 

나도 그 동안 나름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성실함은 갖다 댈 일도 아니다. 

 

인천 오피스텔 투자 1건을 위해, 천안에서 인천까지 무려 3개월여의 시간 동안 60번이나 임장을 간 일, 그 오피스텔 투자 1건을 위해 약 60여명의 유치자들을 일일이 만난 일화를 읽을 때는 그저 감탄밖에 안 나왔다. 

 

'나는 과연 앞으로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스스로 자문해보면, 솔직히 지금도 곧바로 확답하기 힘들다. 아직 나에게는 간절함이 부족한건가...라는 반성도 해보게 된다. 

 

 

 

뼈 때리는 이야기들

다른 좋은 재테크 책들처럼, 이 책에도 뼈 때리고 현타 오게 만드는 주옥 같은 내용들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살고 성실하게 살았는데 주어지는 대가가 충분하지 못하다며 세상을 탓하는데, 그건 세상 탓이 아니라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변화를 읽지 못한 내 탓일 수 있다는 것, 대부분의 부자들은 그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응하는데, 직장인들은 쳇바퀴 돌듯이 주어진 일만 하느라 그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참으로 공감가는 대목이었다. 

 

너바나님의 책에서 강조하는 시스템은 너나위님 책에서 이야기하는 시스템과 비슷한 구석이 많다. 그도 그럴것이, 너나위님이 너바나님의 제자(?)이기 때문..ㅎㅎㅎ

 

다만, 너나위님이 전세 레버리지를 이용한 아파트 투자에 집중한 데 비해, 너나위님은 투자의 스펙트럼이 조금 더 넓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요즘 개인적으로 지방 부동산 투자에도 관심이 많은데, 지방 부동산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줄도 많이 쳐놓고 열심히 읽었다. 

 

 

너바나님이 강조하는 초보 투자자를 위한 투자 공부법도 나오는데, 경제신문 읽기, 투자 관련 책 읽기, 온라인에서 정보 및 동료 구하기, 매주 1회씩 임장하기, 멘토 만나기 등이 핵심이다. 

 

이게 꾸준히 하려면 쉬운 듯 하면서도 결코 쉽지 않다. 매일 경제신문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읽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고, 다른 미션들도 그렇다.

 

매주 1회씩 임장하기도 요즘처럼 살인적인 더위에서는 쉽지 않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핑계 저 핑계 대면  제대로 하기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우리나라 날씨에서 여름에 7-8월 덥다고 임장을 쉬고, 겨울에 12-1월 두달을 춥다고 임장을 쉬면, 사실 1년의 1/3인 4개월을 날리는 셈이다. 더워도 추워도 꾸준히 임장도 해야 할텐데... 그게 그렇게 쉽지 않다ㅠㅠ

 

그리고 임장이 그 지역에 놀러가는 게 아니니까, 현장 임장하기 전에 해당 지역에 대해서 샅샅히 조사를 해야 하는데, 그 사전 리서치에 투입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다. 요즘은 퇴근하고 오면 퇴근길 더위에 지쳐서 집에서 에어콘 틀어놓고 소파나 침대위에 널부러져 쉬게 되는데, 다시 몸을 일으켜서 책상 앞에 앉아 임장 정보를 서치하고 정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투자도 나 자신과의 싸움인데...나처럼 의지가 약한 사람이 제대로 할수 있을지 좀 걱정이 되긴 한다ㅠㅠ

 

 

 

 

 

 

 

 

 

 

 

이 책의 핵심 메시지

많은 분들의 인생을 바꾼 책으로 회자되는, 너바나님의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의 핵심 메시지를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성공적인 투자로 이끄는 4가지 요소

- 돈, 시간, 노력, 경험.

- 돈이 많으면 시간과 노력을 덜 들일 수 있겠지만, 돈이 없으면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이는 게 세상 이치. 

- f(경험)=돈, 시간 노력. 즉, 돈과 시간+노력을 꾸준히 들이면 경험이 쌓이게 되는 것.

 

2. 실행력이 중요

-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다면, 실제로 변화를 "실행"해야 한다. 지금까지와 비슷하게 살면서 앞으로 달라지기를 바라면 말도 안되는 것.

 

3. 절대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

- 그러려면 저평가 된 물건을 찾을 수 있어야 함.

-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이 투자의 제1원칙

 

4. 혼자 가면 빨리갈 수 있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 이 책에서 여러차례에 걸쳐 강조하는 내용

- 투자를 함께하는 좋은 동료는 매우 중요

- 좋은 동료를 얻기 위해서는 스스로 "giver"가 되어라. 내가 받기만해서는 그 관계가 유지될 수 없다.

 

5. 아파트 투자의 성공 원칙

- 첫째, 실투자금이 적게 드는 아파트를 골라라. 

- 둘째, 전세 수요가 높은 지역의 아파트를 골라라.

- 셋째, 주변에 향후 공급(분양물량)을 잘 체크해라.

- 넷째,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좋다.

- 다섯째, 역세권 아파트일수록 좋다.

- 여섯째, 소형 평형의 아파트일수록 좋다.

 

 

 

이 책을 1년마다 다시 읽는 분들도 있다고 하던데...나도 앞으로 2회독, 3회독 반복해서 읽고, 끊임없이 자극을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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