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주식 & ETF 투자/└ 국내 주식 & ETF

Kindex 미국나스닥 100 : 나스닥 지수 ETF를 알아보자

by 트윙클 2021. 3. 14.

뒤늦게 재테크 공부를 시작하고, 하나씩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보고 있다. 

 

한달 동안 벼락치기로 이것저것 공부를 해보니, 역시 아직 개별 종목 투자는 나에게는 시기상조이고 자신도 없으며, 신경도 많이 쓰일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한 동안은 ETF에 정착하기로 마음 먹고, 하나씩 ETF 종목들을 매수하고 있다. 

 

 

왜 ETF인가?

ETF(Exchange Traded Fund)는 우리말로 풀어보면 "상장지수 펀드"다. 말 그대로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펀드라는 의미. 

 

우리가 그 동안 투자하던 펀드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은 아니었는데, ETF는 펀드의 장점은 다 취하면서 주식시장에서 마치 일반 주식처럼 거래가 이루어진다. 고로.... 다양한 종목들의 combination이 가능하면서도 펀드에 비해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 

 

ETF를 21세기 최고의 금융상품이라고 한다는데, 아직 잘은 모르지만 실제로 공부해보니 ETF는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펀드보다 투자하기 간편하고, 종목도 너무너무 다양하고, 개인적으로는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 너무 편하다(개인적으로 펀드 매도 & 매수하는 데 며칠씩 시간 걸리는 거 너무 답답..ㅠㅠ) 

 

우선 내가 관심을 갖고 나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넣으려고 정리해둔 ETF 종목들은 다음과 같다.

 

아직은 지식이 별로 없으니, 기본적으로 '시장'의 성장을 믿고 국내 & 미국 시장의 성장에 투자하는 ETF를 기본으로 하고자 한다. 

 

그래서 국내 KOSPI 시장을 추종하는 인덱스 ETF와 미국 시장을 추종하는 ETF를 코어로 넣어두고, 장기적으로 고려했을 때 가져갈만한 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생각이다.  

 

 

관심종목으로 담아 두거나 실제로 매수한 ETF들

 

지난 한달동안 이것저것 알아보고, 일단 추려본 ETF 종목들은 다음과 같다. 

구분 국내 상장 ETF 미국 상장 ETF
기본 지수 추종 [KOSPI 지수추종]  KODEX 200TR [S&P 500지수] SPY, IVV, VOO
[나스닥100지수 추종] KINDEX 미국나스닥 100 [나스닥100지수] QQQ, QQQM
 - [미국 시장 전체] VTI, ITOT
2차전지/전기차  - LIT 
 - KARS
 - BATT
친환경 - ICLN, PBW
유전자/바이오 - ARKG
혁신 기술주 - ARKK
반도체 - SOXX
중국 기술주 Tiger 차이나항셍테크 CQQQ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   JETS, AWAY, XLY

 

위 표에서 빨간색 컬러로 표시한 것들이 실제로 매수한 ETF들.

 

ETF에 대해서 조금만 공부하다보면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게 되는 SPY, IVV, VOO, QQQ, VTI 등도 매수하고 싶었지만, 1주당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니라서 매달 꾸준히 매수하기에는 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국내에 상장된 ETF로 대체했다.  

 

앞으로 내가 관심을 갖고 있거나 실제로 매수한 ETF들을 하나한 리뷰 & 공부해보려고 하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국내 상장 ETF인 "Kindex 미국 나스닥 100" ETF를 리뷰해본다. 

 

 

Kindex 미국 나스닥 100.

 

재테크를 처음 시작한 생초보 입장에서 약 한달간 이런저런 공부들을 하다보니... 최소 20년 정도 장기투자 목적으로 하는 투자의 코어는 역시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가장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서도 역시 가장 신뢰할만한 시장은 미국 시장. 

 

미국 주식 시장 지수는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대표적이다. 

 

S&P 500 지수는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에서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들 가운데 500대 기업을 선정해서 만든 지수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에서 선정한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라서 S&P 500 지수라고 부름. 실질적으로 이 S&P 500이 현재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쓰이고 있다.

 

이 S&P 500 지수와 함께 언급되는 게 바로 나스닥 지수. 나스닥은 기술주가 많이 포진되어 있는데, 나스닥 100 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들 가운데 우량기업 100개로 구성된 지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이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를 하면 바로 이렇게 세계적인 IT 기업들에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더불어,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시장에 투자하는 가장 대표적인 ETF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내가 선택한 ETF는 KINDEX 미국나스닥100이다. 

 

거의 동일한 상품으로는 KODEX 미국나스닥100과 TIGER미국나스닥100이 있는데, 어차피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세 상품 모두 수익률은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내가 KINDEX 미국나스닥100을 선택한 이유는 1주당 가격 때문이다. 

 

TIGER미국나스닥100은 1주당 가격이 6만원이 넘어서 좀 높게 느껴지는데, KINDEX미국나스닥100은 주당 가격이 1만원 정도로 훨씬 부담이 없다. 2021년 3월 9일 기준으로 1주당 가격은 10,890원이라, 매달 투자하는 액수 안에서 배분하기에도 좋고, 매일 조금씩 용돈을 아껴서 추가 매수하기에도 부담 없다. 커피 두 번 안사먹으면 ETF 1주를 더 매수할 수 있으니..ㅎㅎ

 

상장일은 2020년 10월 29일로 얼마 안되었지만, 워낙 믿을 수 있는 지수를 추종하는 ETF니까 크게 걱정은 없다. 

 

KINDEX 미국나스닥100 ETF의 기본 정보(출처: 네이버 금융)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들이 시가총액을 고려해서 편입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구성 자산으로 등록된 기업들 가운데 낯익은 곳들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인텔, 페이스북 등이다.

 

출처: 네이버 금융

 

1주당 가격을 살펴보면, 지난 1년간 최고가는 11,795원, 최저가는 9,617원이었다. 1주당 가격이 1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매수하기에 좋다.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커피값 아껴서 주식 1주 사기에 딱 부담없는 가격이다. 그러면서도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비교적 믿을만하고 탄탄하다는 것도 장점.

 

나 같은 주린이, 왕초보가 입문용으로 구입하기에 부담없는 ETF다.

 

시가총액은 1,256억원으로, 시총이 6,500억원을 넘는 Tiger미국나스닥100에 비하면 규모는 적지만, Tiger나스닥100은 2010년에 상장했기 때문에, 상장일 자치게 거의 10년 정도 차이가 나서 시총 비교는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출처: 네이버금융.

 

 

비교대상 1: TIGER 미국나스닥 100.

 

KINDEX 나스닥100에 대한 비교는 다음의 두 가지 측면에서 간단히 실시히보았다. 

 

먼저, KINDEX처럼 국내 상장된 나스닥지수 추종 ETF 중에서 가장 대표격인 미래에셋의 Tiger나스닥100이다.

 

정보를 검색했던 2021년 3월 9일 기준, Tiger나스닥100의 1주당 가격은 63,530원. 킨덱스에 비해 약 6배 정도 높다. 그러다보니 소액으로 나름대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구입하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는 주당 가격이다. 

 

한달에 40~50만원 정도 되는 가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꾸준히 매수한다고 했을 때, 1주당 가격이 6만원이 넘어가면 포트 구성에 제약이 있음.

 

주당 가격이 높은 건 아무래도 상장된 기간이 이미 10년이 지나서 그 동안 나스닥 상장과 함께 많이 올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시가 총액은 6,289억원으로 매우 큰 편이다.

 

지난 1년 간 수익률은 38.88%. 작년에 워낙 기술주 성장이 좋았어서 수익률이 높다. 하지만 최근 1개월 수익률은 -7.19%. 최근에 기술주들이 조정을 받으면서 하락한 지수가 반영된 결과다. 최근 며칠 사이 조금 더 올라서 지금은 최근 1개월 수익률이 -3% 정도로 조금 개선되었다.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킨덱스와 종목 구성은 동일하다. 다만 펀드 규모만 다를뿐. 

 

 

비교대상 2: QQQ 

다음은 그 유명한 QQQ이다. 작년에 QQQ에 투자해서 높은 수익률을 올리신 분들이 아주 많은 것 같아서 넘나 부럽..ㅠㅠ 

 

QQQ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나스닥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1주당 가격이 2021년 3월 기준 300달러 정도로, 우리 돈으로 30만원이 훌쩍 넘는다. 매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적립식으로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ㅠㅠ

 

출처: ETF.com

 

1일 평균 거래량이 11.88빌리언달러이니...어마어마한 규모다. 운용 보수는 0.20%. 

 

출처: ETF.com

 

최근 1년 간 수익률 그래프를 보면....작년 2월 즈음, 그러니까 코로나가 터진 이후에 저점을 찍고 계속해서 많이 올라갔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그래프 볼 때마다...조금만 더 관심을 일찍 가졌더라면, 작년에 주식들 반토막 났을 때 그때 들어갔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가 들지 않을 수 없음..ㅠㅠ

 

 

섹터 구성을 보면,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답게 기술주가 62.89%로 압도적으로 많다. 그 다음으로는 소비 순환 업종이 22.82%, 헬스케어 6.39% 등이다. 통신주도 1.29% 정도 들어가 있음.

 

개별 종목으로 Top10을 살펴보면, QQQ가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의 시총 기준으로 종목을 편입하기 때문에, 시총 기준에 따라 애플이 11.46%로 가장 많고, 마이크로소프트 9.62%, 아마존 8.38%, 테슬라 4.09%, 구글(알파벳 C) 3.79%, 페이스북 3.48%, 구글(알파벳A) 3.43%, 엔비디아 2.62%, 페이팔 2.39% 등이다. 구성 종목만 봐도 정말 쟁쟁하다. 

 

QQQ는 현재 가격이 높다는 것만 아니면, 그냥 맘편히 장기투자용으로 계속 매수하고 싶다ㅠㅠ

 

 

결론

 

오늘은 주식 재테크에 갓 입문한 초보가 투자할 때 고려해보기에 적당한 ETF인 나스닥 지수 추종 ETF들을 간단히 리뷰해보았다. 

 

정리해보면, 전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나스닥 추종 ETF는 QQQ. 워낙 규모가 큰, 세계에서 제일 대표적인 ETF 중에 하나라서 신뢰도는 최고 수준이지만, 한 주당 가격이 높다는 게 적립식 투자를 염두에 두면 단점이다. 미국 ETF라서 원화-환율 차이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게 국내 증시에 상장된 나스닥지수 추종 ETF와의 차이점이다. 

 

QQQ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나 같은 초보개미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나스닥지수 추종 ETF를 고려할 수 있다. Tiger 나스닥100이 가장 대표적이고 규모가 큰데, 1주당 가격이 6만원대로 높은 편이다. Tiger의 주당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KINDEX 나스닥100을 고려할 수 있다. KINDEX는 주당 가격이 1만원 수준으로 저렴해서, 내가 원하는 비중으로 포트에 넣거나, 푼돈 아껴서 추가 매수를 하기에도 좋다.

 

당분간 나스닥이 떨어질지 올라갈지는 알수 없지만...어차피 나는 당장의 큰 욕심이 아니라, 20-30년 후의 편안하고 여유로운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용으로 꾸준히 투자하고 매수할 생각이라서, 가까운 미래의 등락에는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장기적으로는 더 좋아질거라 믿고, 꾸준히 투자해야겠다. 

 

 

 

 

** 이 포스팅은 투자종목추전이 아니며, 투자를 갓 시작한 입장에서 개인적인 공부를 기록한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