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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 지수 ETF :: KODEX 200TR (ft. KODEX 200, TIGER 200 비교 포함)

by 트윙클 2021. 3. 21.

 

KODEX 200 TR :: 코스피 지수 ETF를 알아보자.

 

오늘은 국내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KODEX 200TR"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미국에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IVV, VOO 등이 있다면, 한국에는 KOSPI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00,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KODEX200 등이 대표적이다. 

 

KODEX 200TR은 KODEX200과 거의 동일하지만, 배당수익을 배당하지 않고 자동 재투자하는 ETF다. 이름 뒤에 붙은 "TR"은 Total return의 약자로, 배당수익을 재투자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KODEX200TR을 리뷰해본다. 정리를 위해, 유사한 ETF로 KODEX200 및  TIGER200과의 비교도 실시해보았다. 

 

 

 KODEX 200TR: 국내 코스피 시장에 투자하는 ETF

 

[KODEX 200]은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200개 종목으로 구성된 KOSPI 2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다. 

 

[KODEX 200TR]은 이러한 지수 추종은 그대로 따라하되,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고 이를 자동 재투자한다는 점에서 ETF의 운용 방식에만 다소 차이가 있다. 별 차이는 아니겠으나... 그래도 분배금(개별 주식으로 치자면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식이 조금이라도 낫지 않을까 해서 [KODEX 200 TR]을 선택했다. 

 

2021년 3월 19일 종가 기준, 코덱스200TR의 주당 가격은 1주당 13,485원이다. 최근 1년간 최저가 vs. 최고가를 살펴보면.... 코로나로 폭락장이었던 2020년 3월에 최저가 6,260원을 기록했고, 지금 가격은 1만3천원 수준을 오르내리고 있다. 

 

출처: 네이버 금융

 

뒤에서 다시 비교하겠지만 코덱스200의 상장일이 2002년인 데 비해, 코덱스200TR의 상장은 2017년 11월 21일이다. 

 

시가총액은 1조 5,373억으로 국내 ETF 중에서는 무척 규모가 큰 대규모 ETF에 속한다. 규모 & 거래량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대표 ETF다. 운용 수수료는 연 0.05%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운용 수수료가 낮은 것도 장점 중 하나. 

 

출처: 네이버 금융

 

KOSPI 200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ETF의 주요 구성종목은 KOSPI에 상장된 기업들 가운데 200개 우량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으로 편입되어 있다. 

 

삼성전자가 31.64%로 제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SK하이닉스 6.34%, 네이버 4.17%, LG화학 3.11%, 삼성SDI 2.81%, 현대자동차 2.65%, 카카오 2.53%, 셀트리온 2.49%, 기아자동차 1.80%, POSCO 1.62% 등이다. 

 

출처: 네이버 금융

 

아래 그래프는 상위 10개 종목 비중이 그래프로 제시되어 있다. 

 

출처: 네이버 금융

 

KODEX 200 vs. KODEX 200 TR 비교

 

나처럼 주식 초보 입장에서 KODEX 200TR을 알아보시는 분들 중에는 KODEX 200과의 차이점이 대체 무엇인지 궁금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KODEX 200TR과 KODEX 200을 비교해보았다. 

 

두 ETF 모두 기초지수로는 KOSPI 200을 그대로 추종하는 ETF 라는 점은 동일하다. 그래서 수익률에서는 사실 큰 차이는 없다. 

 

시가총액은 코덱스200이 약 5조, 코덱스200TR이 1조5천억 규모니까, 규모 면에서는 역사가 더 오래된 코덱스200이 훨씬 크다. 그렇지만 코덱스200TR도 충분히 규모가 크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규모나 거래량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둘다 규모 면에서는 충분함.

 

상장일은 코덱스200이 2002년 10월 14일이고, 코덱스200TR이 2017년 11월 21일이니까, 둘이 약 15년의 차이가 있다. 역사가 다르니까 운용 규모가 다른 건 당연한 것 같다.

 

차이가 나는 부분은 주당 가격, 운용 보수, 그리고 분배금 지급 방식이다. 

 

주당 가격이 2021년 3월 19일 종가 기준으로 코덱스200은 41,855원이고, 코덱스200TR은 13,485원이다. 코덱스200이 코덱스200TR보다 3배 정도 가격이 높다. 2002년에 상장된 이후 꾸준히 코스피 시장이 커지면서 ETF도 같이 성장한 결과인 것 같다. 매달 20-30만원 정도 소액으로 나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조금씩 나눠서 구매하고자 한다면, 주당 가격 4만원보다는 주당 가격 1만원대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 

 

운용 보수도 차이가 나는데, 코덱스200은 연간 0.15%이고, 코덱스200TR은 연간 0.05%다. 코덱스200이 운용 보수가 3배 더 높다. 

 

분배금 지급 방식이 사실 가장 큰 차이인데, 분배금은 개별 종목에 투자했을 때 받게 되는 배당금을 ETF에서는 분배금이라고 부른다. 

 

KODEX200에 편입된 KOSPI 시장에 등록된 200개 우량 기업들에서 나오는 배당금을 모아서 ETF의 분배금으로 정해진 날짜에 분배해주는데, KODEX 200TR은 그 분배금을 따로 지급하지 않고 자동 재투자하는 방식을 따른다. 분배금을 최대 연 5회씩 투자자들에게 분배해주는 수고가 덜 들어서 그런지, 그만큼 운용 보수도 낮아지는 것 같다. 

 

주당 가격, 분배금, 운용 보수 차이를 제외하면, 투자자들이 제일 관심이 있는 수익률은 거의 동일하다. 

 

아래 표의 1개월 수익률, 6개월 수익률, 1년 수익률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코덱스200과 코덱스200TR의 수익률은 거의 똑같다. 다만 자동재투자로 인해 KODEX200TR의 수익률이 소수점 이하 수준에서 미세하게 조금 더 높은 정도다. 

 

똑같은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편입된 종목의 비율도 소수점 수준에서만 약간 차이가 있을 뿐, 동일하다.  

구분 KODEX 200 (2021.3.19.기준) KODEX 200 TR (2021.3.19.기준)
기초지수 코스피 200 코스피 200
시가총액 4조 9,263억원 1조 5,373억원
1주당 가격 41,855원 13,485원
상장일 2002년 10월 14일 2017년 11월 21일
운용 보수 0.150% 0.050%
운용사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분배금 지급 (최대 연 5회) 미지급(자동 재투자)
1개월 수익률 -2.16% -2.03%
6개월 수익률 +31.90% +32.14%
1년 수익률 +111.21% +111.86%
Top10 종목 삼성전자(31.24%)
SK하이닉스(6.27%)
네이버(4.12%)
LG화학(3.08%)
삼성SDI(2.77%)
현대차(2.62%)
카카오(2.51%)
셀트리온(2.46%)
기아차(1.78%)
POSCO (1.61%)
삼성전자(31.64%)
SK하이닉스(6.34%)
네이버(4.17%)
LG화학(3.11%)
삼성SDI(2.81%)
현대차(2.65%)
카카오(2.53%)
셀트리온(2.49%)
기아차(1.80%)
POSCO (1.62%)

 

 

TIGER 200과의 비교

 

KODEX200이랑 비교를 해보는 김에, 국내 ETF 중에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또다른 대표 ETF인 미래에세자산운용의 "타이거200"과도 비교를 해보았다. 

 

타이거200은 2021년 3월 19일 기준 주당 가격이 41,715원으로 코덱스200이랑 거의 동일하다. 

출처: 네이버 금융

 

주요 지표들 중심으로 비교해보면, 코덱스200과 타이거200 모두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것은 동일하고, 시가총액은 코덱스200이 약 5조, 타이거200은 2조5천억 정도 되니까, 코덱스 200이 규모가 2배 더 크다.

 

운용 보수는 코덱스200이 0.15%, 타이거200이 0.05%로 타이거200이 더 저렴하다. ETF 성격이 거의 똑같다면 운용 보수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데, 운용 보수 기준으로 보면 코덱스200보다는 타이거200이 나아 보인다.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니까 수익률도 거의 동일하고, 역시 편입된 종목의 비중도 동일하다. 

구분 KODEX 200 (2021.3.19.기준) TIGER 200 (2021.3.19. 기준)
기초지수 코스피 200 코스피 200
시가총액 4조 9,263억원 2조 5,279억원
1주당 가격 41,855원 41,715원
운용 보수 0.150% 0.050%
운용사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1개월 수익률 -2.16% -2.09%
6개월 수익률 +31.90% +32.03%
1년 수익률 +111.21% +111.33%
Top10 종목 삼성전자(31.24%)
SK하이닉스(6.27%)
네이버(4.12%)
LG화학(3.08%)
삼성SDI(2.77%)
현대차(2.62%)
카카오(2.51%)
셀트리온(2.46%)
기아차(1.78%)
POSCO (1.61%)
삼성전자(31.26%)
SK하이닉스(6.26%)
네이버(4.11%)
LG화학(3.10%)
삼성SDI(2.75%)
현대차(2.62%)
카카오(2.50%)
셀트리온(2.46%)
기아차(1.78%)
POSCO (1.61%)

 

 

결론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 대표 ETF 중 하나인, KOSPI 200을 추종하는 KODEX 200TR에 대해 알아보았다. "TR"은 Total Return의 약자로, ETF에서 나오는 분배금을 분배하지 않고 자동재투자하는 운용 방식을 일컫기 때문에, 두 ETF는 이러한 측면에서 약간 차이가 있다. 

 

기초지수는 동일한 KOSPI 200을 추종하기 때문에 수익률, 종목 구성은 거의 동일하다. 

 

다만 코덱스200은 주당 가격이 4만원이 넘고, 코덱스200TR은 주당 가격이 1만원대 수준이기 때문에 가볍게 투자하거나 소액으로 투자하기에는 코덱스200TR이 장점이 있다. 특히 운용 보수도 훨씬 저렴하다. 

 

나는 운용 보수, 주당 가격, 그리고 분배금 재투자 하는 방식도 마음에 들어서 KODEX 200, TIGER 200, KODEX 200TR을 두고 비교한 끝에, KODEX 200TR을 선택했다. 

 

주력은 미국주식에 투자할 예정이라 국내 주식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0~15% 수준으로 낮은 편이지만, 그래도 국내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믿고 앞으로 KODEX 200TR을 꾸준히 매수해나갈 계획이다. :)

 

 

 

* 이 포스팅은 투자종목 추천이 절대 아니며, 개인의 재테크 공부 기록을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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