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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BUZZ ETF :: SNS에서 핫한 종목에 투자하는 ETF (ft. 주가, 구성종목)

by 트윙클 2021. 3. 23.

 

요즘 핫한 BUZZ ETF :: SNS에서 핫한 종목에 투자하는 신박한 ETF.

 

오늘 리뷰해볼 ETF는 얼마 전 출시되어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끌고 있는, 핫한 ETF인 BUZZ다. 

 

BUZZ는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SNS 등 인터넷에서 많이 언급된 종목들, 그중에서도 주로 긍정적으로 언급되고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종목들에 투자하는 ETF다.

 

 

BUZZ ETF의 기본 정보 & 주가

BUZZ의 풀네임은 "반에크 벡터 소셜 센티멘트 ETF"다. 반에크에서 운용하는 소셜 센티멘트, 즉 사람들의 사회적 정서/감정에 기반을 둔 ETF다. 정말 신박한 ETF가 아닐 수 없다. :)

 

상장일은 2021년 3월 2일로, 이제 상장된 지 20여일 정도 된 신생아 ETF다. 상장된지 한달도 안되서 수익률 등의 기본 정보는 아직 확인하기 어렵다. 주당 가격은 24.82달러(2021.3.19. 종가 기준)이고, 운용 보수는 0.75%다. 

 

아래에서 다시 소개하겠지만...매달 리밸런싱을 한다는데, 지수 산출을 위한 AI 분석과 매달 리밸런싱 등...정해진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비해 운용 수고가 좀 더 많이 들어가니까 운용 보수가 살짝 높은 편이 아닌가 싶다. 

 

 

 

ETF.com 사이트에 올라온 BUZZ ETF에 대한 설명을 보면, BUZZ는 온라인에서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75개 종목에 투자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BUZZ가 추종하는 지수는 AI가 산출한 모델을 따른다. 

 

정보를 서치하는 소스는 소셜 미디어, 뉴스 기사, 블로그 포스팅 등을  포함하며, 긍정적으로 언급되거나 해당 종목에 대한 토론의 깊이 등을 고려해서 AI로 종목을 선정한다. 

 

하나의 종목이 3%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기 때문에 소수 종목에 의해 BUZZ 전체가 크게 휘둘리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해둔 듯 하다.

 

출처: etf.com

운용사는 반에크(VanEck)이고, AUM(Assets Under Management) 규모는 497.96밀리언달러, 하루 평균 거래량은 82.60달러다. 

 

 

 

BUZZ가 추종하는 지수는 "BUZZ NextGen AI US Sentiment Leaders Index"다. 한 마디로 BUZZ ETF 운용을 위해 산출된 특별한 지수로 볼 수 있다. 

 

 

섹터 & 구성

 

BUZZ는 매달 월주기로 구성종목을 점검하고 리밸런싱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현재 BUZZ에 구성된 상위 10개 종목을 살폅면, 드래프트킹스 (3.35%), 아메리칸 항공(3.33%), 포드 자동차(3.32%), 페이스북(3.21%), 트위터(3.20%), 아마존(2.95%), 애플(2.90%),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즈(2.67%), 넷플릭스(2.67%), 테슬라(2.62%) 등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개별 종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도록 지수 산출에 제한을 두기 때문에, 편입된 비중이 3% 내외에서 결정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3.35%로 제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종목은 "드래프크 킹스"다. 드래프크 킹스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업체다. 참고로 Top10~20 사이에 펜 내셔널이라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업체가 또 포함되어 있다. 드래프트 킹스가 편입 비중 1위이긴 하지만 어차피 한 종목당 상한을 3%로 두고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그 외에 아메리칸 항공, 포드 모터스 등은 코로나 백신이 공급되면서 일상이 회복되면 기대되는 종목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밖에 익숙한 페이스북, 트위터, 아마존, 애플 등이 있다. 트위터를 제외한 나머지들은 소위 FAANG에 포함된 종목들인데, BUZZ에는 트위터가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는 우리가 흔히 AMD로 아는 바로 그 회사다. 처음에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라는 풀네임을 보고 '이 회사는 뭐지?'했는데 여기가 바로 AMD였다. 반도체 산업에 속해 있다. 

 

그 외에 넷플릭스와 테슬라도 있다. 그 만큼 이런 회사들이 온라인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많이 언급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참고로 많이 언급되었다고 그냥 편입될 수 있는 건 아니고, 시가총액 기준 우리 돈으로 5조원 이상인 기업을 선택한다고 한다. 그러니 소규모 기업이 온라인에서 좀 회자되고 관심을 끌었다고 해서 쉽게 BUZZ에 편입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아래 표는 Top10 종목 외에 좀 더 많은 정보를 보여주는데, Top10 바깥 범위에 있는 기업들을 보면, 보잉, 노바벡스, 마이크로 소프트, 화이자, 펜 내셔널 게이밍, 버진 갤럭틱스, 월트 디즈니, 핀터레스트, 플러그 파워 등이 보인다. 

 

 

보잉은 아메리칸 에어와 같은 맥락에서 편입된 것으로 보이고, 노바벡스, 화이자 등은 코로나 백신 관련 종목이라 관심을 받고 있나보다. 

 

펜 내셔널 게이밍은 첫번째 종목이었던 드래프트 킹스처럼 온라인 베팅 회사다. 버진 갤럭틱은 한창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우주 산업 관련 종목이다. 월트 디즈니, 핀터레스트는 워낙 유명하고... 플러그 파워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종목이다. 플러그 파워는 전기차 관련 ETF에도 많이 들어가 있는 종목이라 낯익다.

 

결론

오늘은 최근에 상장된 ETF로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BUZZ에 대해 알아보았다. 

 

BUZZ는 온라인에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들을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별하고, 기준(예: 시가총액 50억 달러(한화 5조원) 이상 기업 등)에 따라 상위 75개 기업들로 구성한다. 

 

BUZZ ETF에 편입되는 비중은 시가총액 비중이 아니라, 운용사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온라인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정도를 산출해서, 그 기준대로 비중을 정한다. 

 

투자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기대심리를 반영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본다면 BUZZ는 신박하면서도 나름 괜찮은 방식으로 구성된 ETF가 아닌가 싶다. 처음에는 그냥 사람들의 관심을 지수로 구성해서 투자한다는 방식이 신박하면서도 신선해서 재밌었는데, 살펴보니까 생각보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매달 종목을 점검하고 리밸런싱 하는 점도 이 ETF와 잘 맞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때그때 핫한 종목에 투자하고 싶은데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 BUZZ가 대체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상장한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수익률 정보는 없지만... 투자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BUZZ에서 구성하는 지수 구성 방식으로 시뮬레이션해보았을 때, BUZZ ETF의 수익률이 S&P 500 지수의 수익률을 상회한다고 한다. 

 

주력으로 가져갈 생각은 전혀 없지만, 재미 삼아 단기 or 중기 투자용으로 좀 담아볼까 싶기도 하다. :)

 

 

 

* 이 포스팅은 투자종목 추천이 아니며, 글쓴이 개인의 재테크를 위한 공부 기록입니다. 모든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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