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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 ETF 투자/└ 해외 주식 & ETF

미국의 대표적인 ETF : QQQ를 알아보자 (ft. 주가, QQQM)

by 트윙클 2021. 3. 17.

이미지출처: pixabay.com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주식, 특히 미국 ETF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다보면 제일 많이 듣고 보게 되는 ETF중 하나인 QQQ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투자금이 넉넉하고 많다면 그냥 속편하게 QQQ를 왕창 사서 쟁여두고 묵혀두면 좋을 것 같은데, QQQ는 1주당 가격이 318.83달러, 우리 돈으로 36만원 가량 된다. 10주만 사도 360만원, 20주를 사면 700만원이 넘는다. 그래서 나처럼 푼돈, 소액으로 투자하는 초소형 개미 투자자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매수할 수가 없다. 

 

그래서 QQQ의 덩치를 줄여서 나온 게 QQQm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이 투자하고 계시는 QQQ, 그리고 QQQm에 대해서 간단히 리뷰해보려고 한다. 

 

 

QQQ :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인덱스 ETF

 

QQQ는 인베스코에서 운용하는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대표적인 ETF로, 나스닥 지수를 추종한다. 

 

인베스코는 블랙록, 스테이트 스트리트, 뱅가드와 더불어 미국의 4대 ETF 운용사 중 하나이다. 인베스코에서 운영하는 ETF 중에서 QQQ는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패시브 ETF다.

 

최초 상장일이 1999년 3월 10일이니까, 상장한지 햇수로 무려 23년이나 된, 그야말로 ETF계의 시조새 같은 ETF가 아닌가 싶다. 순자산이 150.70빌리언달러이고, 일일 평균 거래량이 13.48 빌리언 달러이니.... 그야말로 규모 면에서는 매머드급 ETF다. ETF 규모가 작으면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는데, QQQ는 초대형 ETF라서 그럴 염려는 1도 없다. 

 

운용 보수는 0.20%로 낮은 편.

 

지난 1년 간 최저가는 164.93달러였고 최고가는 338.19달러였으니, 거의 100%의 차이를 보여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서 코로나 이후 대폭락장에서 가라앉았다가 성장주가 상승할 때 크게 상승했다. 

 

최근 기술주들이 조정을 일부 받으면서 고점 대비 지금은 조금 하락해서 318.83 달러 (2021.3.15.기준)의 주가를 나타낸다. 

 

출처: 야후 파이낸스.

 

QQQ와 함께 언급되는 ETF 들로는 DIA, SPY, IVV, VOO, VTI 등이 있다. 

 

QQQ는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고, DIA는 다우존수 지수를 추종하며, SPY, IVV, VOO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VTI는 이 모든걸 다 커버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전체 기업에 투자하는 ETF이다. 

 

그러니, 종목 하나로 그야말로 "미국 시장 전체"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VTI를 택하면 된다. 전통적인 우량주 대표기업들만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에 투자하고자 싶다면 DIA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QQQ가 대표적인 ETF이다. 

 

QQQ는 위 화면에 있는 것처럼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한다(출처: etf.com)

 

아래 캡쳐 화면은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QQQ와 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DIA를 간략히 비교한 것이다. 

 

아래 표에 제시된 것처럼 QQQ는 인베스코에서 운용하고, DIA는 State Street Global Advisor에서 운용한다 (SPDR이 스테이트 스트릿의 ETF 브랜드). 

 

운용 보수는 QQQ가 0.20%, DIA가 0.16%니까 둘다 낮은 편이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QQQ는 -0.91%이고 DIA는 5.98%이다. 지난 한달 동안, 작년에 승승장구했던 성장주들이 대폭 하락하고 조정을 받으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이 제일 타격이 컸다. 반대로 다우존스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나스닥을 추종하는 QQQ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다우존수 지수를 추종하는 DIA는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 있다 (그렇지만 지난 1년간 수익률을 비교하면 QQQ의 압승). 

 

출처: etf.com

 

 

QQQ의 종목 구성

QQQ에 편입된 종목의 국가별 구성을 살펴보면, 미국이 97.62%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QQQ 자체가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미국 기업이다. 

 

중국이 1.09%, 홍콩이 0.95%, 네덜란드가 0.34% 등으로.... 일부 다른 나라 기업들이 있기는 하지만 QQQ는 거의 미국 기업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들 중에서도 Nio는 중국기업이지만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데, 이런 기업들로 인해 중국 비율이 1.09% 정도 나오는 것 같다. 

 

QQQ의 Top10 국가 비중 (출처: etf.com)

 

QQQ를 구성하는 종목의 섹터별 비중은 기술 섹터가 62.89%, 경기소비재 22.82%로 이 두 종목의 합이 85.71%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그 외에 헬스케어 6.39%, 필수소비재 3.57%, 산업섹터 2.12%, 통신주 1.29% 등이다.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기술 섹터가 약 63%로 다수를 차지한다. 

QQQ의 섹터 구성(출처: ETF.com)

 

 

다음은 QQQ를 구성하는 상위 10개 종목이다.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고 시가총액 비율대로 기업들이 편입되어 있어서, 애플이 11.19%, 마이크로소프트가 9.64%, 아마존 8.41%, 테슬라 4.30%, 구글 3.72%, 페이스북 3.49%, 엔비디아 2.58%, 페이팔 2.37% 등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QQQ에 투자를 하면, 애플, 마소, 아마존, 테슬라, 구글, 페북, 엔비디아 등에 고루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QQQ의 1주당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QQQM

 

나스닥에 상장된 기술주의 미래가 밝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면, QQQ에 투자할만하다. 

 

그런데 개미투자자 입장에서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바로 1주당 가격이다. 1주에 36만원 가량 되는 가격이 부담스러운데, 이때 고려해봄직한 ETF가 바로 QQQM이다. 

 

QQQM은 QQQ mini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운용사도 QQQ와 동일한 인베스코이고, 추종 지수도, 종목 구성도 QQQ와 동일하다. 

 

다만, 가격은 2021년 3월 15일 기준, 131.04달러니까 QQQ의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1주당 가격이 약 15만원 정도니까 36만원을 넘나드는 QQQ에 비해 훨씬 부담이 적다. 

 

QQQ의 상장일은 1999년인데 QQQM의 상장은 2020년 10월 13일로, 상장한지 이제 약 5개월 정도 된 따끈따끈한 ETF다. 

 

QQQ에 투자하고 싶은데 1주당 가격 부담이 있어서 고민하셨던 분들은 QQQM을 고려해볼 수 있겠다. 

 

 

 

QQQ와 비슷한 국내 ETF를 찾는다면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QQQ가 매력적이지만,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지고, QQQ든 QQQM이든 여전히 주당 가격이 높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QQQ와 비슷한 국내 ETF도 있다. 

 

미래에셋의 TIGER미국나스닥100,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미국나스닥100, KB자산운용의 KBSTAR미국나스닥100이 나스닥지수를 추종하면서 국내 시장에 상장된 ETF다. 

 

이 중에서 TIGER미국나스닥100이 운용규모도 크고 기간도 오래되었는데, 주당 가격이 6만원이 넘는다. KINDEX미국나스닥100은 가격이 1만원 안팎이기 때문에 대안으로 고려해봄직하다. 나는 KINDEX미국나스닥100을 연금저축펀드 등에 담아 두었다. 

 

 

 

결론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ETF 중 하나인 QQQ에 대해 리뷰해보았다. 

 

QQQ는 주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 특히 미국 주식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익히 잘 알고 계시거나 투자하고 계신 종목일 것 같다.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기 때문에,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과 미래를 신뢰한다면 투자하기에 좋은 ETF다. 

 

QQQ가 매력적이지만 가격 부담이 있다면, QQQ와 동일하면서도 주당 가격이 낮은 QQQM을 고려해볼 수 있다. 혹은 비슷한 성격의 국내 ETF를 찾는다면 타이거미국나스닥100이나 킨덱스미국나스닥100도 있다. 

 

나는 그때그때 이슈에 따라 나스닥 시장이 다소 등락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길게 보면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믿고, 장기투자용인 연금저축펀드에서 나스닥 지수 추종 ETF를 매수하고 있다. 

 

무럭무럭 자라서, 나중에 연금을 타게 되는 시점에, 알찬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 :)

 

 

 

* 이 포스팅은 투자종목 추천이 아니며, 개인의 재테크 공부를 위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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