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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 세팅/└ 재테크 독서리뷰

부동산 공부 :: 북 리뷰 "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과장은 어떻게 1년만에 부동산 천재가 됐을까?"

by 트윙클 2021. 4. 18.

 

부동산 공부 :: 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과장은 어떻게 1년만에 부동산 천재가 됐을까?

 

요즘 부동산 공부의 필요성을 뼛속까지 느끼고 있어서, 이런저런 유튜브 영상도 찾아보고 책도 읽어보고 있다. 

 

최근에 4~5권 정도의 재테크책을 읽었는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는 이번 포스팅에서 리뷰할 이 책, 제목도 길고 장황한 "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과장은 어떻게 1년 만에 부동산 천재가 됐을까?"이 책이 제일 좋았다. 

 

하..책 내용은 정말 너무 좋은데, 책 이름을 왜 이렇게 길게 했는지..ㅠㅠ 줄여서 "부동산 천재 김과장"이라고 불러야겠다. ㅎㅎ

 

2018년에 나온 책인데, 이 책을 3년전, 2018년에 읽었으면 정말정말 좋았을텐데 이제서야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읽게 된 것이 피 토하게 안타깝고 아쉬울 뿐이다. 

 

여튼, 책 내용은 정말 좋았던, "부동산 천재 김과장"을 간단히 리뷰해본다. 

 

유명 부동산 유튜버 렘군님의 저서라서 믿고 선택

이 책은 부동산 유튜버로 유명한 렘군님의 책이다. 부동산에 관심 있는 분들 중에 렘군님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영상에서도 신뢰가 가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최초 출간한 지 3년 정도 되어서 다소 oudated 되었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을 것 같아서 믿고 구입했다.

 

렘군님은 2011년 즈음, 신용대출로 5천만원을 만들어 내집마련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고, 그 이후 자산을 100배로 불렸다고 한다.

 

책의 주요 내용

목차를 살펴보면... 1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부동산 관련 지식을 설명하기 전에, 마인드 세팅과 관련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어떤 마음가짐과 어떤 시각으로 시장을 대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2장 "언제 사고팔까"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을 알려주고, 설명해준다. 

 

최근에 읽었던 부동산 책 중에 어떤 책은 거의 그냥 에세이 수준이었다. 마인드 세팅에는 도움이 되지만... 범용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부동산 지식은 알려주지 않는 책.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 지식을 알려주지 않고 '나는 이렇게 저렇게 해서 아파트를 몇채 샀다' 이 정도에서 이야기가 끝나서 아쉬웠던 책도 있었는데, "부동산 천재 김과장"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처음에는 쭉 그냥 정독하더라도, 나중에는 따로 요점정리도 하고, 노트필기를 하면서 공부해야 겠다 싶을만큼 조목조목 체계적으로 정리된 지식들이 많았다. 공부해야 할 내용을 알려주는 책이랄까. 이 책을 다 읽고나고 당연히 당장 어디에 투자해야 겠다는 지역을 알 수는 없지만, 그런 지역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만 엄청난 노력과 노가다, 공부를 담보하는 것이지만. 

 

제3장부터는 어디를 사면 좋을지, 투자처를 찾는 방법이 본격적으로 나온다. 

 

제3장에서는 신도시에서 좋은 입지 찾는 기준, 제4장에서는 구도심에서 좋은 입지 찾는 기준을 소개한다. 3장에 나오는 신도시 입지 부분 읽다가 진짜 뼈에 사무치게 후회되는 부분이 있어서 정말 눈물이 앞을 가렸다ㅠㅠ 이 책을 나오자마자 2018년에 읽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ㅠㅠ 흑흑 ㅠㅠ

 

그리고 5장에서는 실전 투자 성공을 위한 지역분석으로 몇개 지역을 예시로 분석해주고, 제6장에서는 각자 상황에 맞는 투자 물건 찾는 방법을 소개해준다. 

 

이 책의 장점은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설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몇 건의 개인적 투자 경험만을 바탕으로 "내가 해보니 이렇더라" 이런 식의 내용은 전혀 없다. 철저히 각종 데이터에 기반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더 신뢰가 가고, 독자들이 실제로 그런 데이터 소스들을 활용해서 응용해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신도시 가격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고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래서 신도시에 투자할 때는 언제 들어가면 좋은지 등도 자세히 설명해준다. 하...진짜 신도시 투자 관련해서는 할많하않이다. 눈물이 앞을 가림..ㅠㅠ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명하되, 명쾌하게 결론을 내려줄 때도 많다. 

 

이번에는 1회독이라서 그냥 쭈욱 스캐닝하는 기분으로 읽었는데, 2회독, 3회독할 때는 요점정리도 하고, 노트필기도 해서 나만의 summary 작업을 하면서 읽어야 할것 같다. 진짜 주옥 같은 내용들이 많음.

 

 

 

10년 후에도 대한민국에 산다면 부동산 공부는 필수!

 

요즘 아침에 눈떠서 저녁에 자기 전까지 계속 드는 생각이... 이 나이 먹을 때까지 왜 부동산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고, 공부를 안 했을까 하는 점이다.

 

한 5-6년 정도만 좀 더 일찍 눈을 뜨고,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부동산 시장에 대해 알았다면 기회가 많았었는데 진짜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안타깝다. 

 

이 책의 뒷표지에 씌여져 있는 것처럼, 앞으로도 대한민국에서 계속 살아가려면 부동산 공부는 해야 하는 것 같다. 

 

부동산 공부를 해야 할 때 뭘 공부해야 하는지는 이 책에 많이 씌여져 있다. 그걸 얼마나 실제로 적용해보고 내가 직접 공부할 것인지는 내 몫이지만 말이다. 

 

몇십년 동안 잘 모르고 있던 분야인데, 하루아침에 각성해서 혜안을 갖기는 어렵겠지만, 길게 보고 꾸준히 하나씩 공부해나가야겠다. 

 

결론은..."부동산 천재 김과장"은 부린이가 제대로 된 공부를 하고, 제대로 된 접근을 하는 데 좋은 방법을 많이 알려주는 알찬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똑같이 300페이지 안팎의 분량으로 만들어진 책이더라도 그 안에서 건질 내용은 30페이지 정도 밖에 안되는 책도 있는데, 이 책은 버릴 내용이 별로 없는 책 같다. 나 같은 부린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나는 일단 2회독, 3회독 하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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